짧은 여행보다 더 깊이 있고, 이주보다는 부담 없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한달살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도시가 장기 체류에 적합하며, 교통, 문화, 자연, 생활 편의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국내에서 한달살기 하기 좋은 도시 6곳을 추천드립니다. 지역별 특색과 비용, 추천 숙소 지역까지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1. 제주도 –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대표 한달살기 도시
제주도는 국내 한달살기의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청정 자연환경, 바닷가 산책로, 트레킹 코스 등 힐링 요소가 풍부하며, 다양한 창작자들이 몰려 있어 문화 활동도 활발합니다.
- 추천 체류 지역: 제주시 구좌읍, 서귀포시 중문동
- 한달 렌트형 숙소: 에어비앤비, 한달살기 전문 게스트하우스, 미니풀빌라
- 월 평균 비용: 약 100~150만 원 (숙박+식비 기준)
여름철은 피서객이 많아 조용한 체류를 원한다면 봄 또는 가을을 추천합니다.
2. 강릉 – 바다와 도심의 균형, 교통 접근성까지 탁월
서울에서 KTX로 2시간 내외, 수도권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바다를 품고 있는 도시 강릉은 슬로우 라이프와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 추천 지역: 안목해변, 교동택지지구
- 카페 문화: 커피거리 중심으로 워케이션 환경 우수
- 생활비: 중장기 숙박은 70~120만 원 수준
한달살기 중 동해 일주를 함께 계획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전주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도시
전주는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전통문화 도시지만, 최근에는 창작자, 콘텐츠 제작자 중심의 로컬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추천 숙소: 전동성당 근처 한옥형 숙소 또는 전주시 완산구 아파트형 숙소
- 장점: 맛집, 예술 프로그램, 도시 인프라 양호
- 단점: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움 → 봄, 가을 추천
4. 통영 – 바다와 예술의 도시, 조용한 해안 마을 체류
경남 통영은 예술가 유치 도시로 유명하며,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조용한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통영 한달살기 전용 숙소들도 늘고 있어 체류 환경이 점점 개선되고 있습니다.
- 추천 지역: 미륵산 일대, 동피랑 벽화마을 근처
- 활동: 바다 산책, 해상 케이블카, 수산물 시장
- 비용: 월 60~90만 원 수준 (자취형 기준)
5. 여수 – 해양도시의 낭만과 야경이 있는 삶
낮에는 바다를, 밤에는 조용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수는 한달살기 장소로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입니다. 특히 여수 밤바다와 해상 케이블카는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 추천 체류지: 돌산도, 웅천지구
- 장점: 싱싱한 해산물, 대중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 밀집
- 숙박 비용: 70~110만 원(원룸, 오피스텔 기준)
6. 부산 기장/송정 – 대도시 인프라와 휴양을 함께
부산은 국내에서 드물게 워케이션과 관광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특히 기장과 송정 일대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바다 가까운 숙소가 많아 장기 체류에 좋습니다.
- 추천 지역: 기장군 일광면, 송정해수욕장 근처
- 이점: 대중교통 이용 가능, 부산 중심지 접근성
- 생활비: 100~140만 원 (교통, 식비 포함)
한달살기 실속 팁
- 한달살기 숙소 플랫폼 활용: 에어비앤비, 오늘의집, 네이버 한달살기 예약 서비스
- 생활 패턴 고려: 조용함 vs 편의시설 여부 확인
- 자동차 유무: 지방 도시는 차량이 필수인 경우 많음
- 커뮤니티 체크: SNS나 블로그 통해 실제 거주 후기 참고
마무리하며
해외여행이 부담스럽거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국내 한달살기는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앞서 소개한 도시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여행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025년에는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여행, ‘살아보는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