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도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전통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국내 여행의 숨은 보석입니다. 특히 청주, 공주, 부여, 보령을 잇는 여행 코스는 풍경, 유적지, 맛집까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루트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청도 핵심 여행지들을 하루 반나절씩 알차게 누릴 수 있는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가족 여행, 커플 여행, 역사 문화 탐방을 원하는 분들 모두에게 적합한 구성입니다.
📅 1일차: 충북 청주 & 충남 공주
✅ 오전 10:00 – 청주 고인쇄박물관 & 흥덕사지
청주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간직된 도시입니다. 고인쇄박물관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한국 인쇄 문화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 📍 위치: 청주시 흥덕구
- TIP: 흥덕사지와 함께 천천히 산책 코스처럼 연결
✅ 오전 11:30 – 청주 성안길 카페거리 산책 & 점심
성안길 일대에는 감성적인 카페와 로컬 맛집이 즐비합니다. 올드한 감성과 젊은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 추천 식사: 청주 순대국밥, 성안길 브런치
✅ 오후 1:00 – 공주 이동 (약 1시간 소요)
청주에서 공주까지는 차량으로 약 1시간. 충청 내륙에서 충남 서부로 넘어가는 구간입니다.
✅ 오후 2:00 – 공산성 & 금강 야경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의 대표 유적지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금강을 내려다보는 풍경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 입장료: 성인 1,200원
- 코스: 공산성 입구 → 연지 → 산책로 → 금강 전망대
✅ 오후 5:00 – 공주 한옥마을 체크인
공주시에서 공주한옥마을 혹은 주변 전통 숙소에 숙박하면 백제 분위기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 오후 6:30 – 공주 밤 마카롱 & 국밥 거리 야식
공주는 은근한 디저트 맛집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저녁은 공주국밥거리에서 진한 국물의 돼지국밥을 즐겨보세요.
📅 2일차: 충남 부여 & 보령
✅ 오전 9:30 – 부여 백제문화단지 탐방
부여는 삼국시대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백제문화단지는 실물 크기의 궁궐과 마을이 재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여행지로도 추천됩니다.
- 입장료: 성인 6,000원
- 추천 코스: 정림사지 → 궁남지 → 백제문화단지
✅ 오후 12:00 – 부여 맛집 점심: 연잎밥 or 궁중한정식
부여 연잎밥은 지역 대표 메뉴로, 향긋한 연잎에 찰밥과 나물 반찬이 정갈하게 제공됩니다.
- 추천 식당: 백제의 집, 궁남한정식
✅ 오후 1:30 – 보령 대천해수욕장 이동 (약 40분)
부여에서 서해안 보령까지는 약 40분 거리입니다. 여름철엔 해수욕, 봄가을엔 해안 산책과 조용한 힐링 여행이 가능합니다.
✅ 오후 2:30 – 대천해변 산책 & 스카이바이크
대천해변은 드넓은 백사장과 탁 트인 바다가 인상적이며, 스카이바이크나 머드광장 등 체험 요소도 풍부합니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 스카이바이크 요금: 2인승 20,000원
✅ 오후 4:30 – 서울/수도권 귀가
보령에서 수도권까지는 약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휴게소는 서천IC 또는 천안삼거리 휴게소가 좋습니다.
🚘 충청도 여행 코스 요약
- 1일차: 청주 고인쇄박물관 → 성안길 → 공주 공산성 → 공주 숙박
- 2일차: 부여 유적지 → 연잎밥 점심 → 보령 해변 → 귀가
📌 충청도 여행 꿀팁
-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박물관보단 '주차장'으로 설정하면 길 찾기 쉬움
- 역사 유적지 → 자연 → 맛집 순서로 구성하면 여행 피로도 낮음
- 보령은 여름 성수기 혼잡 주의, 평일/봄가을 추천
- 공주와 부여는 문화재 해설사 상시 운영, 시간 맞춰 들으면 여행 깊이 배가
마무리하며
충청도는 ‘눈에 띄진 않지만 다녀오면 만족하는 여행지’로 평가받습니다. 서울에서 1~2시간 거리, 역사와 자연, 맛까지 고루 갖춘 구성은 짧은 일정으로 알찬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됩니다.
2025년, 아직 덜 알려진 진짜 한국을 만나고 싶다면 충청도 여행 코스를 따라 떠나보세요. 그 만족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